요즘처럼 교통과 통신 수단이 발달하기 전에는 말을 타고 전국을 달려서 소식을 전달하였다 . 그 말을 파발마라고 하였는데 한국의 지명에 있는 ‘ 구파발’이나 ‘ 말죽거리’라는 이름도 모두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. 옛날에는 보통 수도를 중심으로 파발마가 달려서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마다 역을 세워 두었으며 이것을 역참이라고 하였다 . 한 역참과 다른 역참 사이의 거리인 약 40 km를 ‘ 한참’이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오늘의 ‘ 한참’이라는 말이 생겼다 . ‘ 한참’이란 말은 본래 역참과 역참 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 사이를 오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으로 쓰던 말이니 ( ᄀ ) 의 언어가 ( ᄂ ) 의 언어로 의미 변화를 가져온 셈이다 . 11. 이 글에서 제시되지 않은 내용은 무엇입니까 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