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머리는 차게 하고 발은 덥게 하라. 그러면 당신은 모든 의사를 비웃을 수 있을 것이다." 18 세기 초 네덜란드의 명의 브르하폐가 남긴 말이다. 최근 우리 주변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 원리를 이용하여 따뜻한 물 속에 몸을 반만 담그는 반신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. 과거에는 목욕탕에 오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온 몸을 물에 담그었으나 요즘은 발만 담그고 땀을 흘리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. 반신욕은 체온의 균형을 잡아주고 몸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피로 회복,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. 그러나 반신욕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그 요령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.